서울에 혼자 사는 노인 10명 중 7명은 여성이다. 서울시가 22일 발표한 홀몸노인 전수조사 및 성별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 거주 만 65세 이상 홀몸노인 21만1226명 중 여성의 비율은 71%(15만60명)에 이르렀다. 홀로 사는 여성 노인들은 남성과 비교해 소득이 낮고 질병을 많이 앓았다. 2명 중 1명은 월평균 소득이 40만 원 미만이었고 관절염, 고혈압 등 1인당 평균 2.7개의 병을 앓고 있었다. 여성 홀몸노인 중 친구와 연락하지 않는 경우는 44.9%, 이웃과 연락하지 않는 경우도 47.5%나 돼 사회적으로 고립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홀로 사는 여성 노인들에 대한 지원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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