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반크와 함께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애플을 상대로 '다케시마 표기 삭제'를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발송하는 한편, 국제 청원 사이트를 통한 홍보 운동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반크 측은 "독도를 다케시마 혹은 리앙쿠르 록스로 표기한 애플을 비롯해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독도 이외 명칭의 삭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7은 독도를 '일본 시마네현 소속'으로 표기하고 있다. 지난해 7월 iOS6 시험판 지도에도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와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로만 표기했다가 국내 사용자들의 반발에 의해 독도와 다케시마를 병기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바 있다. 접속한 나라에 따라 한국에서는 독도로 표기되지만, 미국에서는 리앙쿠르 록스, 일본에서는 다케시마로 나오는 것.
반크와 김장훈은 '독도의 진실' 사이트(www.truthofdokdo.com)를 전 세계에 홍보하고, 애플의 아이튠스를 통해 세계의 초·중·고교 교사들에게 디지털 제국의 심각성을 알릴 계획이다. 또 각국 주요 언론사 기자들에게 일본의 과거사와 독도를 바로 알리는 이메일을 발송하는 활동도 함께 해나갈 예정이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김장훈 독도 표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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