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세계적 와인마스터’ 지니 조 리 만나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4일 03시 00분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 안젤로 소사 음식 시연도 열려

3일 개막한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진행된다.

세계적인 와인마스터와 셰프의 강연 및 쿠킹쇼가 그것. 또 국제와인학술대회 및 세미나와 바텐더 경연대회 및 갈라쇼 등도 곳곳에서 열린다.

5일 열리는 아시아인 최초의 마스터 오브 와인(MW) 지니 조 리(이지연·사진)의 세미나는 와인 애호가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강연. 5일 오후 3시 반 대전컨벤션센터 201호에서 열리는 세미나는 지니 조 리가 추천하는 프리미엄 와인 9종과 잡채 갈비 등 한국음식의 매칭이 주제다. 한식과 어울리는 와인, 와인과 어울리는 한국음식 이야기다.

지니는 1984년 아시아인 최초로 MW 타이틀을 취득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최고의 와인 스페셜리스트. MW(Master of Wine)는 1953년 영국에서 시작된 시험으로 포도 재배, 와인 양조 및 유통, 마케팅, 서비스, 역사 문화 등 와인의 모든 분야에 걸쳐 다양한 지식을 요구한다.

음식을 주제로 한 인사들도 초대됐다. 그중 최근 주목받는 셰프 중 한 명이 안젤로 소사.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는 미국의 인기 요리 경연 프로그램인 ‘톱 셰프 시즌 7’에 출연해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유명해진 인물. 그가 만든 비빔밥 버거는 음식 전문사이트 ‘eater.com’이 조사한 미국 버거 콘테스트에서 1등을 차지하면서 국내에도 많은 팬이 생겨났다. 한국의 전통음식인 비빔밥의 깊은 풍미를 버거로 전달해 서양인들의 입맛에도 놀라울 정도로 맞는 음식을 만들어 냈다.

안젤로는 대전지역 음식 관련 학과 대학생 30명과 함께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대전의 대표 음식을 시연하고 강의한다. 5일 오후 2시에는 옥외전시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쿠킹 시연을 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