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노량진수산시장서 맨손으로 활어 잡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9일 03시 00분


12, 13일 ‘제3회 도심속 바다축제’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싱싱한 국내 수산물을 맛보고 공연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동작구는 12, 13일 양일간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제3회 도심속 바다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바다축제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활어 맨손잡기는 이틀간 오후 3시 반부터 1시간씩 열린다. 참가자들은 직접 잡은 수산물을 가져가거나 즉석에서 회나 매운탕으로 즐길 수 있다. 활어경매장에서는 시민과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수산물 모의 경매’(오후 2시 반)가 열려 꽃게와 오징어 등을 직접 팔아볼 수도 있다.

13일에는 꽃게 2kg을 1만5000원에, 오징어 낙지 생굴 꽁치 생태도 시중가보다 싼값에 판다. 12일 오후 6시 반에는 개그맨 강성범이 사회를 보는 ‘동작바다콘서트’, 13일 오후 5시에는 가수 김수희 등이 출연하는 ‘노들가요제’가 열린다. 지난해는 10만 명이 이상이 축제장을 방문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축제가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사고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시민에게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고 침체된 수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노량진수산시장#바다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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