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원 해양솔라타워 10일부터 시범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0일 03시 00분


태양광에너지 체험시설 등 갖춰

거대한 돛단배 모양의 창원 해양솔라타워 전경. 높이 136m로 주변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창원시 제공
거대한 돛단배 모양의 창원 해양솔라타워 전경. 높이 136m로 주변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창원시 제공
국내 최고, 최대의 태양광발전 건축물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 음지도 해양공원 내 ‘해양솔라타워’가 전면 개장에 앞서 10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올봄 군항제 기간 일반에 개방한 뒤 시설 보강을 위해 임시 휴관했다가 4개월여 만에 다시 선보이는 것이다.

타워를 운영하는 창원시설공단은 9일 “5월부터 5억9000만 원을 들여 1층에 창원홍보관과 무인발급기, 2층에 에너지 생성존과 에너지 활용존 등 체험 및 전시공간을 설치하는 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 3일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단은 전시동 2층에 카페테리아와 기념품점을 설치했고 전망대인 27, 28층엔 솔라에너지에 대한 체험 및 휴식 공간도 확보했다. 시범 운영 기간 해양공원 입장료는 받지만 솔라타워 이용요금은 따로 없다.

이 타워는 높이 136m, 연면적 6336m²(약 1917평)의 타워형 태양광 시설이다. 외관은 거대한 돛단배 모양이며 선체에 해당하는 전시동과 돛으로 형상화된 태양광 타워동이 한 몸으로 건립됐다. 태양광 발전용량은 시간당 600kW로 일반 가정 200가구가 쓸 수 있다. 타워동 120m 지점의 타워 전망대에서는 진해만과 거가대교, 부산항 신항 등 주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솔라타워는 임시 개장했던 4월 한 달간 6만5000명이 찾았다. 전시동 3층의 국제회의장에서는 4월 18일 ‘세계기자대회’가 열려 74개국 107명의 기자들이 다녀갔다.

창원시설공단은 11월 4일부터 어른 3500원, 학생 2500원, 어린이 1500원의 요금을 받는다. 창원시민은 어른 2000원, 학생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단체요금은 별도로 책정한다. 055-712-0425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태양광발전 건축물#창원시#해양솔라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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