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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맥도날드 할머니 별세 “가족들은 어디에?”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3-10-10 19:00
2013년 10월 10일 19시 00분
입력
2013-10-10 19:00
2013년 10월 10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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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쳐
일명 '맥도날드 할머니'로 알려진 권하자 할머니(73)가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권 할머니는 지난 7월 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요양병원에서 무연고 변사자로 숨을 거뒀다. 권 할머니는 해당 병원으로 이송 당시 암이 복막까지 전이된 상황이었다.
권 할머니는 지난 2010년 한 방송에 '맥도날드 할머니'로 소개되며 대중에게 알려졌다.
2005년부터 24시간 영업을 하는 패스트푸드 매장을 전전하며 국내 모든 신문과 영자 신문까지 읽으며 시간을 보내던 권 할머니는 한국외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외무부에서 20년간 근무한 재원으로 소개되었다.
무연고 변사자로 화장된 권 할머니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추모의 집에 안치됐다.
'맥도날드 할머니'의 납골 안치기간은 10년이며 10년이 지난 뒤에도 가족이 나타나지 않으면 집단으로 매장된다.
맥도날드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맥도날드 할머니, 자식은 어디에 있을까", "맥도날드 할머니, 명복을 빕니다", "맥도날드 할머니, 흔치 않은 재원이셨을텐데 안타깝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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