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은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가을 풍경 그리기 대회, 전국 토지독서 토론회 등이 열린다. 12일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토지 백일장이 진행된다. 다문화 백일장, 소설 토지 세미나, 금성 나눔지역 아동센터 회원들의 토지 마당극, 토지 입체 낭송회가 이어진다. 다문화 백일장은 지리산권·섬진강권의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열리는 프로그램이다.
박경리 선생의 시 ‘옛날의 그 집’을 극화한 연희단거리패의 시극 공연, 평사리 문학대상, 청소년 문학상, 경남도내 기성작가 특별상, 다문화 백일장 등의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하는 토지문학제 개회식은 둘째 날 열린다. 문학대상 소설 부문은 이중세 씨의 ‘그래서 그들은 강으로 갔다’, 시 부문은 한교만 씨의 ‘새의 풍장’, 수필 부문은 조옥상 씨의 ‘민들레 영토’가 각각 선정됐다.
마지막 날엔 전국 학생휘호대회, 모바일 즉흥시 백일장, 퀴즈문학 아카데미,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가 이어진다. 문학제 기간에 1960년대 월간지에 게재된 토지 연재본 전시회를 비롯해 울타리 시화전, 추억의 책방, 소설 토지 필사 전시회 등도 마련된다.
조유행 하동군수는 “13회째인 올해 문학제는 ‘문학 수도(首都) 하동’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고 행사 수준을 높였다”고 말했다. 055-880-2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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