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와 효성타운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단체 ‘반갑다 친구야’는 18일 구청에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재활용품을 보내는 행사를 연다. 1년 동안 학교와 각종 단체, 주민이 기증한 의류 1000여 점과 가방 400여 점, 신발 2상자 등 1500여 kg을 트럭에 실어 인천항으로 보낸다. 이 물품은 이달 말 송기노하이르한 자치구 주민들에게 전달된다. 인구 15만 명인 이 자치구는 울란바토르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에 포함된다.
남구는 2004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연다. 처음에는 공무원을 중심으로 진행하다 자원 재활용 등에 도움이 돼 지금은 주민과 학생들도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10년을 맞아 몽골 어린이를 위한 학용품도 따로 보낸다. 임병헌 구청장도 겨울 의류와 신발 40여 점을 기증했다. 해마다 지원을 받은 송기노하이르한 자치구 주민대표는 지난해 남구에 감사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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