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이 지방대를 대표하는 로스쿨로 성장하고 있다. 졸업생 취업률과 신입생 입학경쟁률에서 지방 최고 수준을 보이기 때문이다.
17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근 모집한 신입생 지원율이 70명 모집에 671명이 지원해 평균 9.59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서강대(9.75 대 1)에 이어 전국 2위에 해당한다. 전국 25개 로스쿨 가운데 건국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는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경북대 경쟁률은 3.78 대 1이었다.
영남대 로스쿨 입시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2배가량 높아진 이유는 1기 졸업생(2012년 2월 졸업)의 취업 성과가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공개한 전국 로스쿨 취업 조사에 따르면 영남대는 취업대상자 44명 가운데 40명이 취업해 취업률 90.9%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연세대 이화여대 고려대에 이어 전국 7위 수준이다. 서울과 수도권 대학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1위다. 경북대는 80.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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