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치매 예비군에 속하는 노인을 위한 일대일 치매 예방 방문학습 서비스를 처음으로 추진한다.
시는 2015년 3월까지 중구 관내 노인 600명을 대상으로 ‘(치매 전 단계인) 경증인지장애 어르신 방문학습 파견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시범사업의 결과를 평가한 뒤 시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증인지장애는 정상 노화와 치매 사이 단계로 인지기능은 뚜렷이 감퇴하지만 사회적, 직업적, 개인적 기능 저하는 없는 경우를 의미한다. 현재 서울 노인 110만 명 중 약 30만 명(27.8%)이 경증인지장애를 겪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방문학습 교사는 50∼65세의 은퇴 시니어가 맡는다. 이들은 경증인지장애 증상을 가진 노인을 직접 찾아 학습지와 학습도구로 일상생활 훈련을 하며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시는 현재 학습지를 개발 중이며,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방문학습 파견교사를 모집하고 있다. 관련 분야 경험이 있거나 사회공헌 활동 마인드를 가진 50세 이상 시니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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