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개인별 독서법 처방해 드려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2일 03시 00분


대전대 11월 14일까지 독서축제
토론대회-북 콘서트 등 행사 다양

대전대가 학생과 지역민을 독서 삼매경으로 이끄는 독서 축제 ‘Book적 Book적’을 내달 14일까지 열고 있다. 교내 혜화문화관 블랙박스홀에서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리는 독서토론대회는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 형성을 위해 마련된 행사.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이날 결선에서 독서논평 및 5분 스피치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팀에는 장학금이 지급된다.

독서 진단력을 검사해 주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책을 읽으라고 강요할 게 아니라 독서가 되지 않는 이유를 분석해 그 처방을 마련해 준다. 현재의 독서 상태와 수준을 측정하고, 맞춤 도서를 추천해 주는 등 개인별 독서 방법을 알려준다. 등급별로 북 클럽을 운영하거나 독서 후기를 받는 등 사후 관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31일에는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을 대상으로 북 콘서트가 열린다. 이병률 시인이 참석해 자신의 작품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를 놓고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중앙도서관인 지산도서관에서는 독서로 밤을 지새우는 ‘夜(야)한 도서관’ 행사가 열린다. 날이 새도록 독서를 하고 강연회를 들으며 골든벨에 참여하고 조별 브레인스토밍을 한다.

26일 ‘지산도서관과 떠나는 문학기행’의 주제는 박경리 선생의 소설 ‘토지’의 최참판 댁과 섬진강 이야기다. 40명이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의 최참판 댁과 주변의 섬진강을 둘러본다. 동행한 문학가들이 토지에 대한 해설을 하면서 참석자들을 문학의 세계로 이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대전대#Book적 Book적#토론대회#북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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