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해양산업의 미래, 부산서 만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2일 03시 00분


조선해양대제전 22일 벡스코서 개막
25일까지 55개국 1590개 회사 참가… 해외 무기체계-신기술도 한자리에

‘세계 4대 국제선박·조선기자재 전시회’ ‘글로벌 톱5 전시회’.

22∼25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조선해양대제전(머린 위크 2013)을 일컫는 말이다.

2년에 한 번 열리며 올해로 7회째다. 국내외 조선·해양·항만·방위산업의 최첨단 장비와 신기술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올해는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KOMARINE)과 국제해양방위산업전, 국제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으로 나눠 열린다. 55개국 1590개 사(2420부스)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다. 불황을 극복해 보려는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다.

일본과 중국 등 외국 바이어 22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전문가 6만4000명을 포함해 일반인 1만2000명 등 7만6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2전시장 및 1전시장 3홀)은 세계 4대 조선기자재전시회 중 하나로 현대, 대우 등 국내 주요 조선·해양플랜트사가 참여한다. 또 지멘스, 보쉬, 바르질라, 알파라발, KCC, 테크로스, BIP, 삼영이엔씨 등 기자재·설비업체들도 함께한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1전시장 1홀)에는 미국과 프랑스 등 17개국 170개 방위산업체가 참가해 최첨단 무기체계와 신기술을 선보인다. 국내 방산업체들의 해외수출 상담은 물론이고 정보 교류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1전시장 2홀)에는 첨단 해운항만 정보기술(IT), 항만 크레인, 리프트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이 소개된다.

올해 부대행사는 국제회의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전·후방산업을 망라한 ‘KOMARINE 콘퍼런스’는 23, 24일 벡스코 제1전시장 2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여기에는 20여 개국의 기업, 연구소, 대학 관계자 1000명 이상이 참석한다. 세계해사기구가 주최하는 발라스터 수처리 포럼, 국제머린선박학술대회도 진행된다. 23일은 외국 바이어 초청 투자 수출상담회가 준비돼 있다. 무기 체계 세미나와 함정 기술 세미나도 열린다.

해군은 남구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서애 유성룡함, 문무대왕함, 군수지원함(AOE) 등 함정을 공개한다. 관람객을 위해 벡스코와 옛 남부경찰서에서 행사장인 해군작전사령부를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매일 오전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22∼24일은 전문 바이어와 관계자만 관람할 수 있고 일반인(입장료 5000원)에게는 마지막 날인 25일 개방된다.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해군본부, 한국무역협회, 부산시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051-740-3650, 1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조선해양대제전#무기#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국제해양방위산업전#국제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