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진축제에서는 역사와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인물사진들이 소개된다. 일제강점기에 촬영한 신식 결혼 사진(위)과 만해 한용운의 수형기록표 속 사진(가운데), 1960, 70년대 잡지 속 여성의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1월 1일∼12월 1일 한 달간 ‘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를 주제로 ‘서울사진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축제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을 중심으로 서울시청사 내 시민청, 북촌 일대, 서울시내 공·사립 미술관, 갤러리 20곳에서 진행된다.
시립미술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시대의 초상’전에서는 1920, 30년대 사진관에서 촬영한 사진, 유관순 한용운 등 독립운동가의 수형기록표 사진,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얼굴 사진들을 전시한다.
‘초상의 시대’전에서는 한국 사진작가들이 찍은 초상 사진을 통해 광복 이후 현재까지의 역사와 문화, 사회를 조명한다.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결혼사진 100여 점을 통해 추억을 공유하고, 북촌 주민들의 인물사진을 통해 북촌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는 특별전도 연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시립미술관 본관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8시에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 홈페이지(www.seoulphotofestival.com) 참조. 070-8240-9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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