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한국학을 연구하는 해외 거주 학자 200여 명이 국가정보원의 대통령선거 개입을 규탄하는 성명에 동참했다.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 한주희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송지영 싱가포르경영대 교수, 이윤경 미국 빙엄턴 뉴욕주립대 교수, 구세웅 미국 예일대 방문연구원으로 구성된 해외 학자 대표단 5명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서소문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발표한다.
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 찰스 암스트롱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에드워드 베이커 전 미국 하버드대 옌칭연구소 부소장, 돈 베이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 마크 모리스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등 15개국의 한국학 연구자 20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1일 미리 배포한 성명에서 “최근 한국 국정원의 행동을 보면서 한국이 힘들게 성취한 민주주의가 위험에 처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국가 정보기구가 선거 과정에 개입하고 그 조직을 개혁하라는 요구에 직면해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려 하는 행위야말로 한국의 민주주의와 시민적 권리를 가장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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