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관광버스터미널에 대한 도시계획 시설을 폐지하고, 호텔 개발 계획안을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용산관광버스터미널은 1990년 운영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본래 기능을 상실해 전자상가로 운영되고 있다.
새로 들어서는 호텔은 용지 1만4797m², 33∼39층짜리 건물 3개동 규모로 1800여 객실을 갖추게 되며 2017년 준공이 목표다. 서울시와 사업자 간 사전 협상을 통해 사업 용지의 35%는 서울시와 용산구에 문화체육시설 등으로 기부된다. 해당 용지에는 공영차고지와 용산전자상가를 위한 산업지원센터, 어린이집,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등이 조성된다.
시는 또 주민 의견에 따라 용산역에서 사업 용지를 거쳐 전자상가사거리 쪽으로 연결된 기존 육교 2개를 그대로 두고 신축 호텔건물에 연결할 계획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