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한파’ 걱정 마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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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서울 최저기온 8도 예상
낮 최고 16도… 평년보다 포근할듯

올해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기상청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1월 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만 낄 뿐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의 경우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8도로 예상돼 11월 상순 평년기온(6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도 16도로 평년(14.8도)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역도 아침에는 6∼13도, 낮에는 15∼20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분포가 예상된다. 다만 예비소집일인 6일 제주 등 일부지방에 약간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11월 중순에 수능시험이 치러진 2010년에 수능 한파가 나타난 뒤로는 해마다 평년 수준이거나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2010년 11월 18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평년(3도)을 밑돌며 1.9도를 기록해 쌀쌀했다. 그러나 이듬해에는 시험일이 11월 10일로 당겨지고 서울 아침기온은 10.9도, 낮은 17도로 포근했다. 지난해에도 평년과 비슷한 날씨 속에 수능시험이 치러졌다.

기상청은 29일부터 홈페이지(kma.go.kr) 알림판을 통해 시험장별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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