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은 기업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에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남기업은 2009년 워크아웃을 신청해 2년 만인 2011년 5월 졸업한 바 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경남기업의 자금 상황이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일부 신용평가사는 경남기업이 이달 초 121억 원 규모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을 갚지 못하자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연내 만기 도래하는 경남기업의 차입금은 2650억 원 수준이다. 경남기업은 공사유보금 회수와 담보대출 등으로 3000억 원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신용등급 강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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