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에서 가장 긴 방파제인 중구 항동 ‘역무선방파제’(길이 610m)가 내년에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최근 인천항만공사 등과 주로 관공선 등이 정박하는 방파제의 일반 개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청은 현재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이 방파제를 내년 바다의 날(5월 31일)을 맞아 친수공간으로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에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인천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연안부두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1997년 완공된 이 방파제에는 등대와 조위관측소, 선박을 접안하는 데 필요한 4개의 잔교 등이 설치돼 있다. 연안부두와 제1국제여객터미널을 입출항하는 각종 선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