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무의∼잠진도 연결교량 공사 재개될듯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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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타당성 조사 “경제성 있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감사원 지적을 받아 수개월째 공사가 중단됐던 인천 중구 무의도∼잠진도 연도교(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량) 공사가 조만간 재개된다. 최근 정부가 실시한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연도교의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획재정부가 4일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동-옹진)에게 제출한 무의∼잠진도 연도교 연결 공사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 계획의 경제적 타당성을 의미하는 비용편익(B/C)이 손익분기점인 1.0을 넘는 1.13이 나왔다. 코레일 인천공항철도와 연결되는 용의·무의도에는 연간 200만 명에 달하는 수도권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인천시는 당초 주민 숙원 사업인 연도교의 조속한 공사 착수를 위해 예비 타당성 조사가 필요 없는 500억 원 이하 사업으로 정해 정부 예산 170억 원을 확보한 뒤 지난해 12월 말 기공식을 열었다.

연도교 공사가 재개되면 2년 안에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도교는 길이 1.3km, 폭 8∼12m의 왕복 2차로로 건설된다.

박 의원은 “연도교가 세워질 것을 대비해 용유도∼잠진도 2차로를 하루빨리 4차로로 확장해야 한다”며 “무의도∼잠진도 간 연도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의 개발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예비 타당성#무의도#연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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