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굿모닝 굿뉴스]“올겨울 춥지 않게”… 상록봉사단, 연탄 4500장 전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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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퇴직공무원들의 봉사단체인 전북상록자원봉사단이 5일 전주시 저소득층 가구를 위해 사랑의 연탄배달부로 나선다.

전주지역 퇴직공무원 174명은 이날 전주시 종합경기장 행복한 가게에 겨울옷과 책 등 1000여 점을 전달하고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저소득층 25가구에 연탄 4500장을 직접 전달한다.

상록자원봉사단은 국가로부터 연금을 받는 퇴직공무원과 퇴직교사들의 봉사단체다.

전북상록자원봉사단은 행정동우회, 재향경우회, 전북교육삼락회, 정우회, 지역사회봉사회 등 10개 단체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초등학교 안전 등하교를 돕는 보행안전지킴이와 소년원 학습지도, 구연동화, 교육마술, 스트레스코치, 진로지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광웅 전북상록자원봉사단장은 “국가로부터 연금을 받는 퇴직공무원들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작은 마음이 모이면 큰 보람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무료급식소가 개원 9년여 만에 소외계층 60만 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

광양제철소는 광양시 태인동과 광영동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장애우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무료급식소 포스코 나눔의 집 누적 이용객이 60만 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나눔의 집은 포스코 직원식당을 운영하는 포스웰이 음식을 준비하고 광양제철소 직원부인과 광영·태인동 부녀회 회원 등 375명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나눔의 집 의 배식과 설거지, 청소를 도맡고 있다.

나눔의 집에서 10년 가까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김정숙 씨는 “거동이 불편해 마을버스를 타고 오는 노인들 상당수가 아침을 거르고 오는 경우가 많다”며 “따뜻한 밥과 국, 맛있는 반찬 앞에서 행복하게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나눔의 집은 2004년 5월 광양시 광영동에, 2005년 5월 광양시 태인동에 문을 열었다. 두 곳은 하루 평균 소외계층 200명 이상이 찾아 이웃들의 ‘따뜻한 밥집’ 역할을 하고 있다.

김광오 kokim@donga.com·이형주 기자
#퇴직공무원#전북상록자원봉사단#연탄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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