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 ‘재미동포타운’ 7일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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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400여채 등 1차분양 완료
내년 3월 내국인 분양… 2017년 입주

7일 착공되는 국내 최초의 외국인주택단지 ‘재미동포타운’(인천 송도국제도시 7공구). 코암인터내셔널 제공
7일 착공되는 국내 최초의 외국인주택단지 ‘재미동포타운’(인천 송도국제도시 7공구). 코암인터내셔널 제공
국내에서 처음 외국인주택단지로 지정된 인천 송도국제도시 7공구 내 ‘재미동포타운’이 7일 착공된다. 시행사인 ㈜코암인터내셔널과 KAVI㈜는 지난해 8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재미동포타운 토지대금을 냈으며, 1년 동안 미주지역 동포를 대상으로 사전 분양을 해왔다. 착공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1호선 캠퍼스타운역 바로 옆에 들어설 재미동포타운은 아파트 830채, 오피스텔 1900실, 호텔 300실 규모로 조성된다. 5만3631m² 터에 지하 4층, 지상 49층, 총면적 38만5733m²의 대형 주상복합건물로 건립된다. 코암인터내셔널은 “미국 시민권과 영주권을 가진 동포를 대상으로 사전 분양을 한 결과 아파트 400여 채, 오피스텔 600여 실 등에 대한 분양계약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밴쿠버 등 미국과 캐나다를 돌며 분양 설명회를 수차례 열었다. 이 동포타운은 재미동포 250만 명에게 우선 분양된 뒤 잔여분에 대해 내국인 분양을 할 수 있다. 해외 동포들은 이중국적 인정 등 동포 처우개선을 위한 법 개정에 따라 한국에서 자유롭게 부동산을 살 수 있게 됐다.

재미동포타운에 대한 해외 1차분양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3월경 내국인 대상의 일반분양이 이뤄진다. 분양 면적은 아파트 92, 112m²와 오피스텔 56, 79m² 등으로 구분된다. 타운 내에는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한인회 사무실과 게스트하우스, 회의실,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선다. 입주는 2017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010-8509-2747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송도국제도시#재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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