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도민 절반 “진주의료원 재개원”

보건의료노조 1000명 설문조사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정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민의 절반은 의료원 재개원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위원장 유지현)가 만 19세 이상의 경남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 여론조사 기관인 유앤미리서치에 의뢰해 나온 결과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5일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진주의료원을 매각하지 말고 재개원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로 ‘매각해야 한다’는 응답(38%)보다 높게 나왔다.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매각(43.8%)과 재개원(40.0%)이 팽팽했고, 민주당 지지자들은 매각(35.8%)보다 재개원(61.8%)이 많았다.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조례안을 ‘(경남도의회가) 통과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48.2%, ‘통과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32.9%였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