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도내 겨울축제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에서 설명회를 열고 외국인 전용 셔틀버스 운행 계획을 세우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 강원권협력단은 6일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주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강원관광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초청 받은 외국인 유학생과 여행 동호회, 여행업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강원도는 이날 도내 겨울축제를 비롯해 스키, 온천, 설경, 체험 레포츠 등 겨울 관광상품을 집중 소개했다. 특히 겨울축제를 개최하는 태백시, 평창군, 화천군, 인제군 관계자도 참석해 외국인들에게 겨울 관광의 매력을 집중 홍보했다.
강원도는 겨울축제에 외국인 관광객 및 주한 외국인들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외국인 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셔틀버스 운행 코스는 태백산 눈축제, 평창 송어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인제 빙어축제 등 4곳으로 축제 기간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한다. 각 축제장에서는 오후 5시경 서울행 버스가 출발할 예정이다. 요금은 1만 원. 셔틀버스에는 외국어가 가능한 가이드가 탑승한다.
강원도는 셔틀버스 운행을 위해 승하차장을 지정하고 외국어 안내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추이를 지켜본 뒤 이용객이 많을 경우 증편도 검토할 예정이다. 축제 일정은 평창 송어축제(12월 20일∼2014년 2월 2일), 화천 산천어축제(1월 4∼26일), 태백산 눈축제(1월 17∼26일), 인제 빙어축제(1월 18∼26일).
안계영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 주한 외국인 단체와 외국인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셔틀버스 운행은 겨울축제 외에도 연중 주요 축제의 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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