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분야 세계적 명성 유럽 명문
분자생명-환경-식품공학 3개 학부 신입생 225명 내년 2월까지 모집
생명공학 등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유럽의 명문 벨기에 겐트대가 내년 인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한국캠퍼스를 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겐트대의 한국캠퍼스 설립을 교육부가 최종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겐트대 캠퍼스는 정원 900명으로 분자생명공학과, 환경공학과, 식품공학과 등 3개의 학부 과정이 개설된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고 본교와 동일한 수준의 커리큘럼과 실험·실습 장비 및 시설이 제공된다. 졸업 후에는 벨기에 겐트대 본교의 학위가 수여된다.
겐트대는 2014년 가을학기 국내외 신입생 모집(225명)을 위한 원서접수를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이 대학은 한국캠퍼스 신입생 모집을 위해 최근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2014년도 입학설명회를 진행했다. 국내에서도 학부모, 학생,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초청 및 방문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겐트대는 1817년 설립된 벨기에 최대의 종합대학으로 2013년 세계대학평가(ARWU)에서 벨기에 1위, 세계 85위로 평가받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지낸 자크 로게,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코르네유 하이만스가 이 대학 출신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동아제약이 입주하는 등 바이오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 분야에 강점을 가진 겐트대 한국캠퍼스 설립이 바이오 산업의 동반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7, 8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 벨기에 국왕, 총리와의 영수회담에서 겐트대의 한국캠퍼스 설립이 주요 의제로 채택돼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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