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채널A 연중기획 ‘시동 꺼! 반칙운전’과 경찰청이 함께하는 착한 운전 마일리지 제도 시행 100일(8일)을 맞아 이제 운전자들이 전국 면허시험장에서도 서약할 수 있게 됐다. 첫 면허증을 받는 초보 운전자들이 착한 운전을 하겠다는 다짐을 한 뒤 운전대를 잡도록 하자는 취지다.
경찰청은 전산시스템 작업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전국 면허시험장에서도 서약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7일 밝혔다. 현재는 착한 운전 마일리지제에 가입하려면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을 가지고 경찰서나 지구대, 파출소를 방문해야 한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은 이미 지난달 초부터 경기 고양경찰서와 협조해 서약을 시범적으로 받아왔다. 하루 평균 약 200명이 서약할 정도로 운전자들의 반응이 좋다. 6일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첫 면허증을 받으며 서약한 김단비 씨(20·여)는 “1년간 착한 운전을 해서 꼭 특혜점수 10점을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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