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원 ‘환경수도 선언’ 기념비 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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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환경수도(首都)’를 지향하는 경남 창원시가 1일 환경수도 선언 7주년 기념식과 시민실천 선포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그동안 추진해 온 환경정책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실천하는 의지를 다짐하기 위한 것. 또 깨끗한 대기와 토양 보존에 대한 시민 실천사항 등 7개항을 담은 ‘환경수도 창원 실천문’도 이번에 선보였다.

9일엔 성산구 가음정동 환경수도공원에 기념비를 세웠다. 기념비에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시민이 모두 노력하자는 내용의 환경수도 창원선언문과 실천문을 새겼다. 기념비는 높이 2.5m, 가로 1.2m, 세로 0.7m다. 기념비 제막식과 함께 재활용축제, 어린이환경미술제도 열렸다. 10일에는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2013 생활자전거 대행진이 펼쳐졌다.

이에 앞서 4일에는 진해구 솔라타워에서 ‘창원의 성과와 비전 국제심포지엄’이, 8∼10일 성산구 롯데시네마(4관)에서는 제7회 창원환경영화제가 각각 개최됐다.

환경수도 만들기는 2006년 11월 2일 박완수 시장이 창원을 ‘환경적으로 건전하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창원시는 국내 최초의 공영 자전거 ‘누비자’를 성공적으로 도입했고 생태하천 조성에도 힘을 쏟았다.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 전기자동차 선도 도시 선정, 창원산업단지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을 통해 생태환경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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