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환경연합여성위원회 등의 시민단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빼빼로 방사능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롯데 '빼빼로'와 '가나초콜릿'은 일본산 원료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고, 해태 '포키'는 제품 표면에 일본산 코코아매스를 사용했다고 적혀있다"라며 "빼빼로데이 관련 제품 제조회사들은 초코과자 원료의 원산지를 공개하고 일본 수입원료 사용을 중단하며 회수 및 폐기하라"라고 주장했다.
또 환경단체들은 "롯데와 해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3년여 동안 방사능오염가능성이 매우 큰 일본 후쿠시마 인근 8개현 및 일본전역에서 가공 및 원료식품을 다량으로 수입해왔다"라고 주장했다.
롯데 빼빼로 6종 중 딸기빼빼로와 하미멜론빼빼로는 중국에서 수입되며, 오리지널 빼빼로와 아몬드빼빼로, 누드빼빼로, 화이트쿠키빼빼로는 국내에서 생산된다. 하지만 빼빼로 원료 및 기타가공품들의 원산지는 표기되고 있지 않다.
롯데제과 측은 "현재 빼빼로를 비롯한 모든 제품은 안전한 원료를 사용해 만들고 있다"라며 "빼빼로 방사능 오염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해태제과 측도 "일본산이긴 하지만, 후쿠시마와 멀리 떨어진 고베 산"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매년 1척원원 규모의 스틱과자 제품은 지난 3년간 11월에만 전체 매출의 40% 이상이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빼빼로 방사능 의혹을 접한 누리꾼들은 "빼빼로 방사능, 원산지를 투명하게 공개하면 되겠네", "빼빼로 방사능, 왜 그 동안은 원산지 공개를 안했지?", "빼빼로 방사능, 빼빼로데이에 치명타겠네", "빼빼로 방사능, 내 심신에 해로운 빼빼로 데이는 나의 적"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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