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이 시도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지스트는 그동안 박사 802명, 석사 2814명을 배출하며 창의적 과학기술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6위로 평가받는 등 설립 20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성장했다.
기념 행사는 13일 막이 오른다. 오후 4시부터 외국인 학생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고향 음식을 판매하는 ‘세계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장기 자랑 콘테스트 ‘G-Star Show’를 펼친다. 오후 8시부터 학생들이 장터를 열고 노래와 춤, 동아리 연주 공연을 선보인다.
15일 오후 1시 반 지스트 오룡관 다산홀에서 전현직 이사장과 총장단, 발전기금 후원자, 교직원,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2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또 과학기술과 인문·정치의 융합을 시도하는 ‘명사 6인 초청 특강’도 개최한다. 독일인 한국학자인 베르너 사세 교수와 강기정, 김동철 국회의원 등이 연사로 나선다.
16일 오후 2시 기전공학부 앞 잔디광장에서 시민 초청 음악회인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콘서트에는 에이핑크, Block B, 시크릿 등 국내 정상급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한다. 이어 오후 5시부터 총동문회 제1회 정기총회가 개최된다. 총회에서는 ‘자랑스러운 동문상’ 시상식도 열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