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에서 사망한 2만644명 가운데 화장을 한 경우는 1만2517건으로 60.6%였다. 2002년 31%, 2006년 44%, 2010년 53%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전국 화장률은 74%였다.
시군별로는 포항(78%) 구미(71%) 경산(68%) 등 시 지역이 대체로 높고 예천(37%) 봉화(44%) 의성(44%) 등 군 지역이 낮은 편이다. 23개 시군 전체로는 울릉군이 91.4%로 가장 높았다. 울릉도에서 지난해 숨진 58명 가운데 53명을 화장했다.
현재 경북에는 9개 시군에 10개 화장장이 있다. 포항 구미 문경 등은 화장장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허춘정 경북도 노인복지과장은 “매장이 조상에 대한 효도에 가깝다는 인식이 바뀌면서 화장이 느는 것으로 보인다. 연간 3만5000여 구를 화장할 수 있는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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