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영동 480m 와인터널 내년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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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포도 산지이자 2005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충북 영동군에 와인 숙성부터 판매까지 이뤄지는 체험관광형 터널이 만들어진다.

영동군은 영동읍 매천리 용두공원 지하에 116억 원을 들여 길이 480m, 폭 5∼15m, 높이 8m의 터널을 201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가 맡는다. 이곳에는 토종 와인인 ‘샤토마니’를 생산하는 ㈜와인코리아와 주변 60여 곳의 와이너리(와인 양조장)에서 만든 와인을 저장, 숙성한다. 또 영동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시음장과 판매장이 들어서고, 와인을 마시며 국악 등 문화공연을 보는 소공연장도 조성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연내에 설계를 끝낸 뒤 내년에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와인터널과 함께 국내 최초의 와인연구소, 와인테마공원 등도 조성해 영동을 ‘와인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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