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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뉴스]헬기 사고 주 원인 ‘안개’ 지목, 비슷한 환경 속 모의비행 해보니…
채널A
업데이트
2013-11-18 23:25
2013년 11월 18일 23시 25분
입력
2013-11-18 22:17
2013년 11월 18일 2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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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서울 강남 고층 아파트에서 일어난
헬기 충돌 사고의 주 원인으로
짙은 안개가 지목되고 있는데요.
비슷한 상황을 설정해 놓고
헬기를 모의로 운전해 봤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안개가 건물 꼭대기를 뒤덮은 가운데 발생한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사고.
사고 원인으로 조종사가 짙은 안개 때문에
시야를 잃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서울의 가시거리는 1.1km.
취재진은 사고 당시 헬기가 주행했던 환경과
비슷하게 설정해 실험해 봤습니다.
고도를 낮추자 갑자기 커다란 산이 등장하는 등
전방상황을 예측하기 힘들었습니다.
[인터뷰: 권준 / 산림항공본부 기장 ]
“안개라는 건 변수가 많아 유동적이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통상 호숫가 주변이나 수분을 머금고 있는 지역
해안가라든가 강가를 지나갈 때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계비행을 하기엔 다소 무리였다는
분석도 가능합니다.
[스탠드업: 신나리]
“착륙지점에 접근하는 도중 이렇게 갑자기
구름이나 안개 속으로 들어가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시계비행을 멈추고
‘'악기상 조우 시 절차’로 빠르게 전환해야 합니다.”
먼저 흔들리는 기체를 잡도록 조종하고
지상의 장애물보다 높게 고도를 높입니다.
그리고 목표 방향을 설정한 뒤
관제기관과 교신을 통해 착륙을 유도 받거나
기상이 좋은 곳으로 대피하는 겁니다.
하지만 기상 조건이 좋지 않을 때는
이륙 자체를 피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채널A 뉴스 신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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