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 위현주 씨(22·사진)가 대구디자인전람회에서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차지해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대구디자인센터가 매년 개최하는 이 대회는 대구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올해 대회에는 440여 점이 출품됐다.
위 씨의 작품은 ‘투인원 전기레인지’. 요리할 때 생기는 열에너지를 이용해 음식 온도를 유지해 주는 상단 하단 분리형 전기레인지이다. 분리된 부분을 용기 받침대로 사용하면 보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는 “자취하는 친구들이 라면을 끓여 먹을 때 책이나 신문지를 받침대로 쓰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고 말했다.
위 씨는 그동안 국내외 디자인대회에서 여러 번 상을 받았다. 전자제품 디자이너가 목표인 그는 “싱글족이 늘어나고 전자제품도 점차 세분되는 흐름을 디자인에 잘 반영하는 프로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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