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영종 카지노리조트 신청 다시 밀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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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Z-유니버설 “심사 재청구”
건설계획 낸 파라다이스와 경쟁

최근 인천 중구 영종도에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사업 계획이 잇따라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6월 영종도에 카지노 설립 사전심사를 청구했으나 부적합 판정을 받은 리포&시저스(LOCZ)와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는 사전심사를 다시 청구하기로 했다.

LOCZ는 부적합 이유로 지목된 신용등급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조만간 사전심사를 다시 청구할 계획이다. 유니버설도 옛 밀라노디자인시티 터를 갖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토지 매매 및 사업 추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니버설은 12월까지 협약을 맺고 사전심사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 금융회사인 PNC그룹도 최근 7조 원을 들여 이 터에 복합리조트를 짓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LH는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PNC보다 유니버설과 적극적으로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내 최대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그룹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IBC-1)에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 시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카지노 영업을 해온 파라다이스그룹은 카지노 허가를 갖고 있어 다른 사업자보다 추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카지노 난립을 막기 위해 사업자를 공모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자유구역법령 개정안이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영종도#카지노#복합리조트#LOCZ#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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