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기숙생활하며 글로벌 인재로

한림대의 경쟁력

한림대 제공

한림대의 교육철학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성을 다해 인재를 키우는 대학’이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13 전임교원 확보율’에서 교원 1인당 학생 비율이 12.3명(교원법정 정원의 177.7%)으로 172개 대학 중 4위를 차지했다.

한림대는 높은 전임교원 확보율을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한다. ‘교수·학생 멘토 그룹 담임 세미나’가 대표적인 프로그램. 학생 20명 내외로 그룹을 만들어 일주일에 한 번 지도교수를 만나 문화, 역사 등 자유주제로 세미나와 체험활동을 한다. 한림대의 경쟁력과 2014학년도 정시모집 특징을 소개한다.

국내 대학 ‘10대’ 우수도서관 운영

강명현 입학처장

한림대는 해외 유명 대학에서 보편화 된 시스템인 ‘기숙형 대학(RC·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외국어, 리더십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기숙사는 총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1학기에는 신입생이 우선적으로 입사할 수 있다. 신입생 1900여 명 중 춘천지역에서 통학하는 학생을 제외하면 희망하는 인원 대부분이 RC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RC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신입생은 입학 전인 2월 ‘예비대학’에서 심리검사를 받는다. 신입생들의 진로를 상담하고 학교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 입학 이후에는 지도교수 및 선배들과 함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생활영어, 독서와 작문, 레저 등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함께 활동할 수 있다. 또 4개 외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운영되는 ‘한림외국어관’에서 외국 학생들과 생활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한림대 일송기념도서관은 100만 권 이상의 책과 2200여 석 규모의 열람실을 갖추고 있다.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가 주관해 도서관 시설, 학술정보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2010 대학도서관 평가’에서 전국 91개 도서관 중 상위 10개 우수도서관에 선정됐다. 학생들은 도서관에서 열리는 전자정보박람회, 유명 화가들의 전시회, 소설가와의 만남 등에 참여하면서 문화적 교양을 쌓을 수 있다.

강명현 한림대 입학처장은 “9월에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한림스포츠센터’가 완공됐다”면서 “학생들의 복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능 100%… 문·이과 교차지원 허용

한림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총 717명을 선발한다. 인문·사회·경영·자연·공과대학과 간호학부는 ‘가’ ‘다’군에서, 의예과는 ‘나’, ‘다’군에서 모집한다. 국제학부는 ‘다’군에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림대는 정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간의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예를 들어 문과학생도 간호학부에 지원할 수 있다. 단, 의예과는 인문계열 학생의 교차지원이 허용되지 않는다.

모든 모집단위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100%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단, 체육학부와 국제학부 제외). 체육학부는 수능 50%, 실기고사 50%를, 국제학부는 서류평가 40%, 면접 60%를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를 활용한다. 단, 의예과는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인문·사회·경영·자연·공과대학 지원자 중 영어B형 응시자는 점수의 25%를 가산점으로 받을 수 있다. 2014학년도 한림대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20∼24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한림대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hallym.ac.kr). 문의 033-248-1302

김만식 기자 nom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