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는 최근 2·3년제 특성화 대학인 신흥대와 4년제 사립대학인 한북대를 통합해 4년제 사립대학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신한대는 기존 두 대학의 경쟁력을 더해 ‘취업 명문’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김영성 신한대 입학처장은 “지역사회의 기업, 연구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실무중심의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신한대 1기 졸업생들이 100% 취업할 수 있도록 대학과 교수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통합 신한대의 포부를 밝혔다.
학교-산업체-연구소 연계한 특성화 교육
신한대는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역사회 산업체, 연구소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교에서 이론·학문적 지식을 쌓고, 경쟁력 있는 지역의 기업과 연구소에서 실무능력을 쌓은 뒤 해당 업체에 바로 채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신한대 동두천 캠퍼스에 있는 과학기술융합대학 섬유소재공학과는 한국섬유소재연구소(KOTERI)와 연계한 ‘투 트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섬유기업의 25%가 경기지역에 밀집된 특성을 반영한 것. 학생들은 학교 수업에서 섬유 관련 지식을 쌓은 뒤 현장실습을 병행하며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학교에서 전공 관련 지식을 쌓은 뒤 관련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생산설비를 활용해 편직, 염색 후 가공 등을 실습한다. 한국섬유소재연구소에서는 섬유패션 제품의 시험·분석·평가 과정을 실습한다.
신한대는 e비즈니스 솔루션 업체인 에스에이피(SAP)와도 교육지원 협약을 맺고 있다. SAP는 신한대를 ‘SAP 대학협력 프로그램’의 경기도 거점 대학으로 선정하고 과학기술융합대학 IT융합공학부 학생에게 최신 정보기술(IT) 교육을 한다.
신한대는 (사)한국자동차튜닝협회를 최근 의정부 캠퍼스에 유치했다. 이 협회 회장을 맡은 장형성 신한대 기획처장은 “자동차 튜닝 산업은 시장 규모가 세계 100조 원에 달하며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창조경제의 한 분야”라며 “의정부 캠퍼스 자동차공학과 학생들은 한국자동차튜닝협회 및 산하 기술연구소와의 교류를 통해 자동차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공·창업 동아리 경진대회, 취업캠프 운영
신한대는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 △전공·창업 동아리 경진대회 △취업캠프 △산업체 실무자 특강 등 다양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은 학생이 학부 과정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스스로 제품 기획, 아이디어 도출, 디자인 설계, 제작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진행하는 종합교육과정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공학과 학생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엔진을 설계·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문제해결능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다.
신한대는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으로 교육받은 학생들이 학과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전공·창업 동아리 경진대회’를 매년 연다. 전공동아리와 창업동아리가 그동안의 활동과 결과물을 평가받는 대회로 △활동 △창업·취업 △학술·전공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신한대는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캠프를 운영해 △입사지원서 작성법 △면접스킬 △이미지 메이킹 등 실제 취업에 필요한 부분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김 입학처장은 “취업 및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 커리어 관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취업 관련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해 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