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과 용산 미군기지 등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한양도성 이외에 8건의 유산에 대해 등재를 진행한다.
등재는 ‘세계문화유산’ ‘인류무형유산’ ‘세계기록유산’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세계문화유산 분야에는 △풍납·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중심의 한성백제유적 △동관왕묘 중심의 삼국지 관우 관련 신앙공간 △덕수궁 등 대한제국 시기 정동 근대유산 △용산 일본점령기 군사유산 등이 포함됐다. 인류무형유산 분야에는 △삼국시대부터 이어온 연등회 △발우공양이, 세계기록유산에는 △동여도 등 한국 고지도 △이산가족찾기 관련 기록물이 대상이다. 덕수궁 등 정동 근대유산은 전통 한옥과 근대 서양건축이 공존하고 대한제국 당시 정치·외교적으로 중요한 장소였다는 점에서, 용산 기지는 일제 군사시설과 미군 시설이 함께 남아있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라는 점에서 포함됐다. 서울 지역에는 창덕궁, 종묘, 조선왕릉 등 3건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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