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덕수궁-용산 미군기지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덕수궁과 용산 미군기지 등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한양도성 이외에 8건의 유산에 대해 등재를 진행한다.

등재는 ‘세계문화유산’ ‘인류무형유산’ ‘세계기록유산’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세계문화유산 분야에는 △풍납·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중심의 한성백제유적 △동관왕묘 중심의 삼국지 관우 관련 신앙공간 △덕수궁 등 대한제국 시기 정동 근대유산 △용산 일본점령기 군사유산 등이 포함됐다. 인류무형유산 분야에는 △삼국시대부터 이어온 연등회 △발우공양이, 세계기록유산에는 △동여도 등 한국 고지도 △이산가족찾기 관련 기록물이 대상이다. 덕수궁 등 정동 근대유산은 전통 한옥과 근대 서양건축이 공존하고 대한제국 당시 정치·외교적으로 중요한 장소였다는 점에서, 용산 기지는 일제 군사시설과 미군 시설이 함께 남아있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라는 점에서 포함됐다. 서울 지역에는 창덕궁, 종묘, 조선왕릉 등 3건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덕수궁#용산 미군기지#유네스코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