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박람회 28∼30일 벡스코서
초중고 280곳 참여… 국내 최대 규모
전투기 시뮬레이션 등 직업관 눈길
일선 학교에서 진행되는 각종 연구와 진로진학, 직업교육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교육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의 초중고 631개교 중 280개교가 참여하는 ‘2013 시민과 함께하는 부산교육박람회’가 28∼30일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연구학교박람회만 열렸으나 올해는 진로, 직업 등 3개 분야 박람회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학생과 학부모, 교육공무원, 시민 등 전국에서 6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는 28일 오전 10시 반 다송중학교 모둠 북 공연으로 막이 오른다. 부산교육의 주요 정책을 만날 수 있는 부산교육관과 스마트교육관 등 2개의 주제관과 7개의 특별관(토요스쿨관 방과후학교관 인성교육관 학생동아리관 영어독서체험관 유아교육관 자유학기제관)이 운영된다.
부산교육관에서는 부산교육의 발자취와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스마트교육관에서는 호주 브리즈번그래머스쿨과 죽성초등학교의 원격 화상수업, 학생 그라지예밴드 연주 등 디지털교육 체험을 통해 첨단 미래 교육을 전망해 볼 수 있다.
토요스쿨관에서는 브랜드 사업의 특색 사례 및 운영 성과물 프로그램을, 방과후학교관에서는 차별화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어독서체험관에서는 영어독서지수 진단(SRI TEST), 원어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219개 학교가 64개 부스를 운영하는 연구학교관에서는 연구학교의 운영 성과물이 공개된다. 한국고용정보원과 공동으로 마련한 진로진학관은 진로동아리관, 직업세계관, 직업체험관, 진로탐색관, 대학학과체험관, 진로진학상담관, 직업인 강연, 진로진학 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직업체험관에서는 샌드 애니메이션 및 몽타주 제작, 전투기 시뮬레이션 장비를 설치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진로진학관의 44개 부스에서는 체험 중심의 진로 교육을 만날 수 있다. 직업세계관에서는 유망·미래·이색 직업 등을 직접 검색할 수 있다. 39개 특성화고교는 평소 학생들이 갈고닦은 기능과 예능, 모의창업 등을 보여주기 위해 62개 부스를 운영한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뮤지컬배우 이문하, 아나운서 이재용, 이공계 출신 최고경영자(CEO) 박성동, 웹툰 작가 이종범 씨 등이 출연해 강연하는 ‘노력 끝에 꿈을 이룬 직업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임혜경 교육감은 29일 오후 3시 ‘부산교육 이야기 마당’ 프로그램에서 부산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시민들과 의견을 나눈다. 부대행사로 진로진학 일대일 상담, 교육 관련 세미나, 학생공연 등도 펼쳐진다. 전철식 시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전국 최대 규모의 공교육 박람회인 이번 행사는 부산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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