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는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즐길까. 이번 주말 서울 성북구를 찾으면 유럽풍의 색다른 크리스마스를 경험할 수 있다.
성북구는 29∼30일 이틀간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를 개최한다. 주한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핀란드, 체코, 루마니아대사관과 공동으로 마련했다.
각국 대사관과 주한 외국인들이 행사에 참가해 전통 음식과 민속 음악, 특산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독일 부스에서는 대사관 직원들이 직접 만든 와플을 맛볼 수 있다. 스위스와 이탈리아, 프랑스 부스에서는 이들 나라 출신의 요리사들이 뢰스티(감자전), 초콜릿무스, 라클레치즈 등 전통음식을 선보인다.
우크라이나 부스에서는 양배추 쌈 요리인 골룹치를, 이탈리아 부스에서는 라사냐 등 전통음식을 대사관 직원이 직접 만들어 판다.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와인인 글뤼바인과 유럽인들이 겨울철 별미로 즐기는 칠리콘카르네 수프, 유럽식 케이크와 맥주 커피 등도 맛볼 수 있다. 외국인 밴드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즐기고, 산타의 나라 핀란드에서 온 산타클로스와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산타 복장 콘테스트와 댄스 콘테스트는 색다른 볼거리. 02-920-3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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