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왕십리에서 경기도 분당과 용인을 거쳐 경기도 수원까지 연결되는 복선전철 사업이 완공, 오는 30일부터 전 구간 개통된다.
왕십리-수원 전철 사업은 지금으로부터 24년 전인 1989년 분당 택지개발 사업과 함께 시작됐다. 왕십리-수원 복선전철 사업은 이후 1994년 수서-오리간 분당선 구간, 2003년 선릉-수서 구간, 2012년 왕십리-선릉 및 기흥-망포 구간 등이 단계적으로 개통돼 운행을 시작했다.
왕십리~수원 구간은 앞으로 하루에 352회 열차가 운행할 예정이며,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4.6~6.3분, 평시에는 7.3~14.2분이다.
왕십리-수원 간 전철의 마지막 구간 망포~수원(5.2㎞) 구간이 개통되면 사업 시작 20년 만에 전 구간 공사가 끝난다. 서울 강북에서 강남-성남-용인-수원 지역이 1시간 생활권으로 묶이게 된 것이다. 또 왕십리-수원 간 전철이 완전 개통되면서 2016년 완공 예정인 수원-인천 선(일명 수인선)과 연계될 경우 서울과 인천-수원을 감싸는 외곽 순환철도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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