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개 읍면동 최근 3년 분석… 포항 중앙동-칠곡 석적읍 ‘빨간불’
道, 마을별 ‘건강 새마을운동’ 시작
경북도가 ‘건강 새마을운동’을 펼친다.
1일 도에 따르면 경북도는 내년부터 3년 계획으로 20개 마을에서 △근면형 △자조형 △협동형 △창조형 등 4가지 사업을 통한 건강 새마을운동을 시작한다.
근면형 건강마을은 뇌중풍(뇌졸중)과 심근경색, 암 등을 관리하는 통합서비스와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 자조형은 주민들이 금연과 절주, 운동 등을 실천해 스스로 건강을 개선하는 것이다. 협동형은 보건 복지 문화 체육 등의 분야를 연계한 건강한 환경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창조형은 정보기술(IT)과 접목한 건강 검진 시스템을 개발해 주민들이 집에서 건강과 질환을 관리하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건강지도를 작성하고 도내 23개 시군, 331개 읍면동의 최근 3년간 사망률을 분석했다. 10가지 색깔로 구분된 이 지도를 보면 지역별 건강수준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녹색은 양호, 붉은색은 위험 등이다. 표준사망률이 가장 높은 포항시 중앙동과 칠곡군 석적읍, 안동시 남후면, 군위군 산성면 등은 붉은색, 상주시 화동면은 표준사망률이 가장 낮은 곳으로 녹색으로 표시했다.
경북도는 매년 주민들의 흡연과 음주, 비만, 신체활동 등을 파악하는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바탕으로 마을별 맞춤형 건강대책을 추진한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주민들이 건강지도를 활용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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