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9일부터 4년 만의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연말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공공부문 파업이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선진화’와 맞물려 공공부문의 연쇄 반발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2일 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9일 오전 9시부터 철도 운영에 필요한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노조원들이 참여하는 ‘필수 공익 유지’ 파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철도 파업은 2009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노조가 내세우는 이번 파업의 주된 이유는 ‘철도 민영화 반대’다. 철도노조 측은 “10일 코레일 이사회에서 철도 민영화의 단초가 되는 ‘수서발 KTX 법인에 대한 출자’ 문제가 논의되는 만큼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레일 사측과 국토교통부 등은 임금 문제를 직접적인 파업 원인으로 보고 있다. 철도노조는 임금 8.1% 인상을 요구했지만 코레일 사측은 임금 동결로 맞서고 있다. 철도노조는 지난달 22일까지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76%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공공부문 방만 경영이 국민적인 지탄을 받는 상황에서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파업이 시작될 경우 규정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노조가 필수 공익 유지 파업에 돌입할 경우 고속철도(KTX)와 수도권 전철은 정상 운행되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화물열차 등은 운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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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3 05:52:19
국민혈세야 줄줄 흘르든 말든 국민이야 죽든 말든...철도파업은 한다는말...민영화는 절대 안된다는 말...국유화로 얼마나 행복했었는지는 잘 알았던 모양...대다수 국민이 개인기업에 종사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는건 모르는것들이...
2013-12-03 05:46:11
무슨 조합이니,,,연대니,,,연합이니,,,단체니 ,,뭐니하는 밝댕이들은 모두 다 한군데로 몰아놓고,, 공중에선 F-15 K 전투기로 인분과 신나와 고엽제를,, 지상에선 다연발 K-9 자주포로 무차별 갈겨대라,,, 애개객 소리가 천지를 진동하게,,그 씨종자들이 멸족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