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電 한빛 3호기 고장… 총 23기중 7기 멈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5일 03시 00분


올겨울 전력 공급 차질 우려

원자력발전소의 잇따른 고장으로 겨울철 전력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4일 전남 영광군의 한빛 원전 3호기가 고장으로 멈춰 섰다. 지난달 28일 고리 원전 1호기가 가동 중단된 지 엿새 만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전 8시 45분경 한빛 3호기가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정지했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의 전압을 높이는 변압기와 전기를 외부로 내보내는 변전소를 연결하는 전력선에 이상이 생겼다”고 말했다.

설비용량 100만 kW인 한빛 3호기의 고장으로 올겨울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3기의 국내 원전 가운데 현재 발전을 중단한 원전은 7기에 이른다. 여기에 한빛 5호기가 12일부터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 8기 원전의 가동 정지로 전력생산능력이 726만 kW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겨울 최대 전력 수요는 1월 중순 8200만 kW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전력 공급능력은 7900만 kW 수준에 그치고 있다. 원전 재가동이 지연되면 자칫 전력 수요가 공급능력을 넘어서면서 심각한 전력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원자력발전소#한빛 3호기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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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13-12-05 14:14:51

    원전23기중 7기가 멈추었다.그럼 원전 가동하는 국가중에 정상가동율과 일시정지율 사고발생 정지율을 비교해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원전 정상 가동률이 몇위인가 말해보시지.원전은 돈처먹는거와 원전 정상 가동율 아마 세계1위일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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