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의 장진복 대변인은 9일 "파업에 참여한 조합 집행부 143명과 조합원 4213명 등 파업참가자 4356명 전원을 직위해제한다"라고 밝혔다.
직위 해제 직원은 모든 직무에서 배제되며, 각종 수당을 제외한 기본급만을 지급받게 된다. 또한 차후 전원 징계 심사에 회부된다.
코레일 측은 교대 근무시간 이후 파업 참가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어 직위해제 직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코레일은 직위해제된 직원이 복귀해 업무수행 의사를 밝힐 경우, 능력을 재판단한 뒤 직위 해제를 취소하고 업무에 복귀시킬 예정이다.
이에 앞서 코레일은 전국 경찰서에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해 '업무 방해' 혐의로 고소·고발장을 접수하는 한편 10일 수서발 KTX를 운영할 코레일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결정할 예정인 임시 이사회를 예정대로 개최하되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철도노조 총파업 첫날 밤 8시 기준으로 파업 참가율은 전체 인원 중 37%로 집계됐다. 철도노조 측은 '필수유지업무인원 등을 제외한 실제 파업 참가대상자만을 산정할 경우 파업 참가율이 76%에 이른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코레일 측은 열차 운행의 경우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열차 운행 횟수는 평상시 대비 74%, 화물 열차는 평소의 47%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코레일 철도 파업 직위 해제를 접한 누리꾼들은 "코레일 철도 파업 직위 해제, 초강수 나왔네", "코레일 철도 파업 직위 해제, 노사 양측이 잘 해결했으면 좋겠는데", "코레일 철도 파업 직위 해제, 철도 민영화는 안 했으면", "코레일 철도 파업 직위 해제, 어느 한쪽도 숙이지 않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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