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시작한 커피콘서트가 시민들의 호응을 받으며 인기 콘서트로 명성을 쌓아가는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자신의 삶을 창의적으로 가꾸고 다양한 문화활동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이 폭 넓게 참여할 수 있는 마티네 콘서트(낮 공연)란 점이다.
여유 있게 점심식사를 한 뒤 커피 한 잔을 즐기는 시간인 오후 2시에 열린다. 육아와 가사라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커피와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무대로 공연 ‘마실’을 나올 수 있는 시간이다. 커피콘서트에서는 실제로 관람객들에게 최고급 원두커피가 무료로 제공된다.
클래식, 발레뿐 아니라 월드뮤직, 재즈, 퓨전 국악 등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관람석이 511석으로 아담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려 무대에 선 아티스트의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는 데다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아티스트가 관객이 있는 관람석으로 내려오는가 하면 무대 위로 관객을 초청해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앨범을 나눠주기도 한다.
올해까진 3∼12월 매월 1회 열린 커피콘서트는 내년에는 1∼12월 총 12회가 열린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2014년 1월 커피콘서트 조기 예매 할인을 하고 있다. 판매 기간은 20일까지. 커피콘서트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열린다. 2월만 마지막주에 열린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공연기획실 정수산나 씨는 “커피콘서트는 6년간 3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며 “내년 커피콘서트에서는 피아니스트 서혜경,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팝페라 가수 정세훈 등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연 문의 및 티켓 예매 158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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