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길목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잇따른다. 부산시립무용단(051-607-3131)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 청소년과 겨울방학을 맞은 중고교생을 위해 마당춤판 ‘구렁덩덩 신선비’를 17일 오전 11시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뱀 신랑 이야기를 재구성한 이 춤극은 부산시립무용단과 시민동호회, 학생동아리의 참여로 진행된다. 전통혼례를 재현하고 한국인의 풍자와 해학을 춤으로 보여준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051-607-3123)은 20일 오후 7시 반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송년음악회를 갖는다. 연주회는 경기민요의 김혜란 명창과 함께 신명나는 민요는 물론이고 새해 복을 기원하는 ‘우리비나리’를 일파가야금합주단과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협연으로 꾸민다.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051-607-3111)은 26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송년음악회 ‘호두까기 인형’을 통해 발레 음악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강남길,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노은지 악장의 협주곡도 연주된다.
금정문화회관(051-519-5665)은 13일 오후 7시 반 금정구 구서동 대공연장에서 추억의 콘서트를 연다. 포크계의 영원한 아이돌 김세환, 고음을 노래하는 정훈희, 꽃미남 가수 윤형주가 그때 그 시절의 노래를 선사한다.
공연기획사인 부산문화(051-633-8990)는 11일 오후 7시 반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송년콘서트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를 연다. 정태춘과 박은옥, ‘풀잎사랑’의 최성수, ‘잃어버린 우산’의 우순실, 7080을 대표하는 유가화 씨가 부산 팬들 앞에 선다.
그랜드오페라단(051-853-2341)은 28일 오후 7시 반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 ‘올댓 베르디, 올댓 오페라’ 공연을 갖는다. 유럽 오페라계의 살아있는 거장 마르코 발데리를 초청해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과 함께 축제의 장을 연다. 이 공연은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오페라를 음악 중심의 주제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한 갈라 콘서트이다.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인권사무소(051-710-9710)는 제65주년 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해 11일 오후 3시 연제구청 구민홀에서 인권영화 ‘범죄소년’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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