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고궁 성곽∼도심 연결 ‘프로머나드’ 6곳 시범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8일 03시 00분


2014년 2월까지 이정표-표지판 설치

서울의 고궁과 성곽 등 관광 명소와 도심을 잇는 연결로인 ‘프로머나드’가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2억1000만 원을 들여 프로머나드 6곳을 시범 조성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프로머나드란 ‘산책’을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말로 명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연결로를 조성하고 이정표와 벤치, 조형물 등을 설치해 관광객이 편하고 쉽게 주변을 감상하며 걸어 다닐 수 있게 한 길을 말한다. 검토 대상은 도심고궁길, 도심명소길, 서울성곽길, 도심디자인길, 서울종묘길, 도심순환길 등이다.

도심고궁길은 경복궁∼광화문광장∼덕수궁∼숭례문, 도심명소길은 남산∼명동∼청계천∼인사동∼삼청동∼북악스카이웨이, 서울성곽길은 흥인지문∼숭례문∼돈의문 터∼숙정문을 잇는 코스다. 도심디자인길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동대문∼낙산, 서울종묘길은 청계천∼세운초록띠공원∼종묘∼창덕궁, 도심순환길은 경복궁∼삼청동∼인사동∼광교∼청계광장∼광화문광장을 연결한다.

시는 해당 프로머나드 주요 지점에 각 명소까지의 이동 거리와 소요 시간을 알리는 이정표를 설치하고 보행 유도선, 방향 표시물을 만들기로 했다. 보행자 픽토그램(그림언어)을 활용한 보행자 안내 표지판도 개발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길찾기’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고궁#성곽#프로머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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