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산하기관인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에 등록된 외국인이 올해 15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는 국가산업단지와 같은 대규모 공장지역이 많은 인천과 경기 안산, 시흥, 김포, 부천시 등을 관할한다.
26일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등록된 외국인은 15만3599명으로 전국(98만3485명)의 15.6%를 차지했다. 이는 2005년(7만6315명)과 비교하면 8년 만에 약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기초자치단체별 외국인은 안산에 가장 많은 4만8494명이 거주하고, 다음은 시흥(2만5143명), 부천(1만6946명), 김포(1만3011명), 인천 남동구(1만1643명) 등의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8만76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1만4489명)과 필리핀(5862명), 인도네시아(5075명), 태국(476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자격별로는 방문 취업 및 고용허가(8만4938명)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결혼이민도 1만7944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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