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최고의 걷기 명품 길인 전북 부안의 ‘변산마실길’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버스가 운행된다. 부안군은 1일부터 새만금 전시관∼변산해수욕장∼고사포해수욕장∼하섬∼격포항∼궁항∼상록해수욕장∼내소사까지 37.4km 구간에서 마실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버스는 공휴일과 토·일요일에 하루 5차례 왕복 운행한다. 요금은 농어촌버스 요금과 같은 1150원.
변산반도 바닷가를 따라 조성된 변산마실길은 바다와 산과 들이 어우러진 길로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해안누리길 가운데 하나다. 한 해 평균 100만 명 이상이 찾는다. 김호수 부안군수는 “전국에서 오는 탐방객들이 마실길을 걸은 뒤 돌아올 교통편 때문에 불편을 겪어 마실버스를 도입했다. 반응이 좋으면 운행 횟수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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