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김관용 지사 “일자리 6만5000개 창출-맞춤형 복지에 최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3일 03시 00분


김관용 경북지사 갑오년 다짐

“경북의 자존심을 역량으로 증명하겠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사진)의 갑오년 희망은 성공적인 신도청 시대 개막과 일자리 창출이다. 경북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린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경북의 탄탄한 미래를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올해는 경상도 개도(開道) 700년으로 경북의 역사를 새로 쓰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안동의 신청사 공정은 60%이며 10월 말 완공이 목표다.

지난해 경북도가 일군 성과는 두드러진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경북의 문화적 저력을 국제적으로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다. 또 투자 유치 5조1000억 원 달성, 일자리 6만6000개 창출, 새마을 세계화, 경북 정체성 확립 등 굵직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항에 건립하고 있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천에 미국 보잉사의 항공전자부품산업 투자 유치는 경북 산업의 미래를 여는 날개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그는 특히 ‘경북다움’을 찾는 경북 정체성 사업이 3년의 노력 끝에 경북 정신을 ‘한국 정신의 창(窓)’으로, 경북 사람의 저력을 ‘길을 여는 사람들’로 규정한 성과에 남다른 자부심을 보였다.

김 지사는 “올해 일자리 6만5000개 창출과 주민 맞춤형 복지, 전통 문화를 활용한 문화 융성, 선진 농어업 등 기존 산업에 첨단기술을 연결하는 창조경제를 추진하겠다”며 “도민들이 경북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생활할 수 있도록 큰 나무를 가꾸는 심정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