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사진)의 갑오년 희망은 성공적인 신도청 시대 개막과 일자리 창출이다. 경북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린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경북의 탄탄한 미래를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올해는 경상도 개도(開道) 700년으로 경북의 역사를 새로 쓰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안동의 신청사 공정은 60%이며 10월 말 완공이 목표다.
지난해 경북도가 일군 성과는 두드러진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경북의 문화적 저력을 국제적으로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다. 또 투자 유치 5조1000억 원 달성, 일자리 6만6000개 창출, 새마을 세계화, 경북 정체성 확립 등 굵직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항에 건립하고 있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천에 미국 보잉사의 항공전자부품산업 투자 유치는 경북 산업의 미래를 여는 날개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그는 특히 ‘경북다움’을 찾는 경북 정체성 사업이 3년의 노력 끝에 경북 정신을 ‘한국 정신의 창(窓)’으로, 경북 사람의 저력을 ‘길을 여는 사람들’로 규정한 성과에 남다른 자부심을 보였다.
김 지사는 “올해 일자리 6만5000개 창출과 주민 맞춤형 복지, 전통 문화를 활용한 문화 융성, 선진 농어업 등 기존 산업에 첨단기술을 연결하는 창조경제를 추진하겠다”며 “도민들이 경북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생활할 수 있도록 큰 나무를 가꾸는 심정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