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서도 프로야구 경기 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3일 03시 00분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

그동안 하이패스가 설치되지 않아 불편이 컸던 부산 수정산터널에도 하이패스가 설치돼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수정산투자(주) 제공
그동안 하이패스가 설치되지 않아 불편이 컸던 부산 수정산터널에도 하이패스가 설치돼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수정산투자(주) 제공
2일 오전 대부분의 공공기관과 기업이 시무식과 함께 갑오년 새해를 시작했다. 전국적으로는 도로명 주소의 전면 사용, 금연 구역 확대, 최저 임금액 인상 등 많은 변화가 있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도 새로운 시책이 잇따라 도입된다.

○ 부산

부산지역 교통카드 업체인 마이비는 이달부터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교통카드인 ‘캐시비’를 출시한다. 이에 따라 한 장의 교통카드로 전국 대중교통, 도로, 철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과 대전 지역은 3월부터 캐시비 적용 지역에 포함된다. 부산 수정산터널에도 하이패스가 설치돼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시 상수도본부는 계량기 동파와 누수로 인한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급수 중지 급수전에 대해 기본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공동주택 가구 분할과 관련해 종전 ‘사실상 거주하고 주민등록 등재 시 가구 수 인정’을 3월부터 ‘사실상 거주 시 가구 수 인정’으로 변경해 적용한다. 가구 분할을 하지 않은 직장인, 학생 등이 다수 거주하는 원룸형 주택 등의 가구 분할 미적용에 따른 민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부터 수도요금 고지를 종전의 우편 고지와 함께 e메일 고지도 병행한다. 또 업종에 관계없이 점포별 별도의 계량기 설치도 이달부터 가능해진다. 공동주택이나 상가 건물 안 점포별 계량기 분리로 요금 분쟁 민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이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점자책과 소리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각장애인용 음성 웹과 모바일 홈페이지를 개통해 1일부터 운영한다.

○ 울산

울산체육공원에 3월 완공 예정으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울산야구장. 롯데의 제2구장으로 활용될 이 구장에서 연간 프로야구 12경기가 열린다. 울산시 제공
울산체육공원에 3월 완공 예정으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울산야구장. 롯데의 제2구장으로 활용될 이 구장에서 연간 프로야구 12경기가 열린다. 울산시 제공
울산 남구 옥동 체육공원에 울산야구장(1만2059석)이 4월 개장한다. 롯데의 2구장으로 롯데 경기가 연간 12번 치러진다.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날은 아마추어 야구 경기가 진행된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없어진 태화루도 3월 준공된다. 태화루는 울산 중구 태화강변에 지상 2층, 정면 7칸, 측면 4칸 규모로 건립된다. 누각 외에 행랑채와 대문채 등이 들어선다.

울산지법과 울산지검이 입주할 법조타운은 8월 옥동에서 준공된다. 현재의 울산지검 청사에는 남부도서관과 옥동주민센터가 들어서고, 현 울산지법 청사는 도로에 편입돼 철거된다. 남구 장생포에 있는 울산해양경찰서는 10월 남구 선암동으로 이전한다.

울산스포츠중고교가 3월 북구 산하동에서 개교한다. 중학교는 수영·육상·체조 등 7개 종목, 고등학교는 유도·태권도·레슬링 등 10개 종목의 체육 꿈나무를 키운다. 모범 청소년을 발굴하기 위해 5월 울산시 청소년상이 제정된다. 울산혁신도시 내 4499m²에 지하 2층, 지상 4층(연면적 5886m²) 규모의 제2장애인체육관이 10월 준공된다. 울산혁신도시에는 올 연말까지 한국석유공사 등 7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 경남

의료 취약지역에서 ‘폄뷸런스’를 확대 운영한다. 폄뷸런스는 소방펌프차와 구급차의 합성어로 소방과 구급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지난해 함안과 거창에서 6대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남해 하동 산청 거창 합천 등 5개 군에 11대를 투입한다.

경남 거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1일 경남투어’를 시행하고 자국 기념일 행사 비용도 지원한다.

섬 지역 저소득층의 에너지 물류비를 지원하고 어린이 스마트 안전 지킴이 서비스도 시범 시행한다. 경남도는 새해 달라지는 제도를 책자로 만들어 이달 중 시군구청과 읍면동사무소에 비치하고 도 홈페이지에서도 홍보한다.

강정훈 manman@donga.com·정재락·조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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